사용한지 한참 되었는데 너무 늦게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1. 서퍼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서퍼와 비교를 해보려고 두가지를 같이 찍었는데

눈금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아침에 룰루랄라 원두를 갈고 커피를 내려 보온병에 담아 출근하며 마시는데..

1컵, 2컵..의 눈금표시가 용량이 정해져 있는 250ml, 350ml 보온병에 담을 양을 가늠할때 영 불편하였는데..

컵단위 눈금과, ml단위 눈금이 둘다 표시되어 있어 편하네요.

윗 뚜껑의 모양이 좀 다른데 전 뚜껑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그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구요.

^^ 가격대비 완전 만족합니다...ㅎㅎ

2. 드리퍼는 플라스틱 서퍼만 쓰다가 도자기드리퍼를 처음써봐서 낮게 조금씩 원을 그리며 물을 때르는 고난이도 기술을 따라하는 초보자에게

그 두께감이 물따름을 조금 불편하게 하는것 같아요. 아래로 물빠짐은 플라스틱드리퍼퍼보다 조금 빠르게 빠지는것 같았구요..^^

3. 정말 플러스 알파가 계량 숟가락 입니다..ㅎㅎ 더치커피 만들때  전자저울로 물과 커피 비율을 항상 맞췄었는데 숟가락에 10g, 12g표시되어있어서 재미삼아 그 눈금에 맞춰 숟가락으로 퍼서 질량 재어보니 정확하네요.. 그 후로는 푹푹 5숟가락퍼서 500ml 더치커피 내리는 셋팅을 빛의 속도로 하고 있습니다.

4. 필터 칼리타 것 사서 썼었는데 이녀석과 차이를 모르겠어요..^^ 막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핸드드립세트가 두개가 되니 아침이 여유롭네요.

 제 커피를 빼앗아 드시던 남편과 엄마에게 아예 하나 따로 내려드리고 제 커피는 여유있게 보온병에 꽉 채워갑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2개 구입해놓고 쓰셔도 놓은것 같아요..^^ 보온병 커피  정말 좋아요~ㅎㅎ 350ml 락앤락 보온병이면 진하게 내려가서

오전 내내 물타서 먹을수 있어염~ㅎㅎㅎ